[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유희관(두산) 또 100승이 불발됐다.
유희관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99승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고정 로테이션이 아닌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 채우는 역할을 해왔던 만큼, 100승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기억이 좋은 KIA를 만났다. KIA를 상대로 통산 40경기에서 18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강했던 유희관은 지난 5월 9일 광주 KIA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아홉수는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1회부터 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사 후 김선빈에게 던진 높은쪽 직구(128km)가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했다.
2회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2루타로 내보냈지만, 4회까지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 또 한 번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한승혁을 뜬공 처리했지만, 박찬호의 안타에 이은 최원준의 진루타,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1-3으로 지고 있는 6회 마운드에 올라온 유희관은 최형우와 황대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터커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유희관은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총 투구수 91개가 됐고,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김호령이 나왔다.
두산 벤치는 유희관을 내리고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명신이 김호령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면서 유희관의 실점은 4점이 됐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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