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지금 페이스면 60홈런을 날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LA 에인절스 오타니가 하룻밤에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시즌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득점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8대7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3회말 상대 선발 키건 에이킨의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린데 이어 4회에는 딜론 테이트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9호, 30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쏘아올린 것이다. 시즌 3번째 멀티홈런 게임으로 최근 15경기에서 13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게다가 오타니는 9회말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자렛 월시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으며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0홈런, 66타점, 12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에서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7호 홈런을 때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MLB.com에 따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30홈런 터뜨린 에인절스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며, 팀이 8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30홈런-10도루를 올린 역사상 세 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 1998년 시카고 컵스 새미 소사, 200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앨버트 푸홀스에 이은 업적이다.
이제 관심은 그가 홈런을 몇 개까지 칠 수 있느냐에 모아진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오타니는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60홈런이 가능하다. 역사상 한 시즌 60홈런은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마크 맥과이어, 소사, 배리 본즈 등 내로라하는 전설적 거포 5명만이 달성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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