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 1개 던지고 퇴장당했다. 공이 팔꿈치에 맞았지만 심판은 고의적인 빈볼이라 판단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즈가 3일(한국시각)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서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몸에 맞힌 공을 던졌다. 팔꿈치에 맞았지만 심판은 고의라고 판단했고 퇴장조치가 내려졌다. 그런데 그게 1회말 선두타자에게 벌어진 일이다. 선발 투수가 공 1개만 던지고 퇴장당한 것이다.
0-0이던 로페즈는 선두 아쿠나 주니어와의 대결에서 초구 91.6마일의 싱커를 몸쪽으로 던졌다. 공은 포수의 미트보다 훨씬 안쪽으로 날아갔고 아쿠나 주니어의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았다.
곧바로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나와 항의를 했고, 4심이 모여 회의를 하더니 2루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곧이어 마이애미의 돈 매팅리 감독이 나와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바뀐 로스 디트윌러를 상대로 2번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3번 오지 알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돼 1대0으로 애틀랜타가 승리했다.
평범해 보이는 사구에 왜 퇴장조치가 내려졌을까. 심판진은 빠른 공이 아쿠나를 향해 던졌기 때문에 고의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MLB.com은 3년전에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지금 상황과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 2018년 8월 16일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전서 마이애미의 선발 호세 우레나가 1회말 수비 때 선두 아쿠나 주니어에게 초구에 맞혔고 바로 퇴장조치됐다. 당시에도 애틀랜타가 5대2로 승리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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