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타격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타격이 롤러코스터처럼 업다운이 있어 지금 당장이라도 활화산 같은 타격이 나와주면 좋겠지만 현재까지 LG 타선을 보면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주 팀타율 3할1푼2리를 기록해 살아나는가 했다가 이번주 3경기서 2할로 뚝 떨어졌다.
3일까지의 팀타율은 2할5푼3리로 전체 8위에 그친다. 전체 득점 역시 8위.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3.74)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막아주는 마운드의 힘이 아니라면 지금의 상위권 LG는 생각할 수 없다.
그나마 LG 타선에게 희망이 있는 것은 올림픽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다. 약 3주인 22일간의 휴식기. 그 동안 시즌을 치러온 선수들이 휴식을 하고 크고 작은 부상들을 치료하면서 컨디션 회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다.
LG에겐 좀처럼 살아오지 않는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도 있는 시기.
LG 류지현 감독은 일단 새 얼굴이 바꿔줄 분위기를 기대했다. 류 감독은 "후반기에 보어가 합류한다"면서 "좋은 에너지를 가져와서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팀 타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홈런을 터뜨렸던 라모스 효과를 기대했다. 류 감독은 "작년엔 라모스가 초반부터 홈런을 쳐주면서 팀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올해는 반대로 팀 동료들이 라모스에 기대했던 부분들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가라앉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보어가 지난해 라모스처럼 장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이끈다면 전반기와는 다른 분위기의 LG 타선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
류 감독은 또 "브레이크 동안 다른 조합, 타순, 포지션 등을 후반기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후반기에 대비해 올림픽 브레이크 때 해야할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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