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6월 한달 간 '미친' 페이스로 홈런을 몰아쳤던 워싱턴 내셔널스 카일 슈와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워싱턴의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는 슈와버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2회 단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통과하던 슈와버가 오른쪽 다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교체를 당했었다.
경기 후 데이브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 "MRI 검진 결과, 슈와버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타이트한 긴장감을 느꼈다. 아마 10일 이상의 IL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워싱턴은 제라도 페라를 대체 외야수로 낙점했다.
슈와버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함께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다. 6월 한달간 16개의 홈런을 쳤고, 특히 이 홈런이 6월 13일부터 30일까지 18경기에서 몰아친 것이라 그 기세가 더욱 대단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배리 본즈의 재림'이라 표현할 정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계약을 할 때까지만 해도, 지난해 1할8푼8리의 타율과 뚝 떨어진 홈런 페이스로 큰 기대치가 없었던 슈와버지만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슈와버는 6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 상을 수상했고,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슈와버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통증을 회복한 후 다시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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