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수비 왜 안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의 유로2020 조기 탈락 뒤에는 팀내 불협화음, 자중지란이 있었다
프랑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각)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 스위스전에서 연장 혈투끝에 3대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 킬리안 음바페의 뼈아픈 실축으로 4대5로 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프랑스의 조기탈락은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이었다.
5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스위스전 중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란, 벵자맹 파바르 사이에 말다툼이 오갔다고 보도했다. 훈련장, 그라운드에서의 엇박자 분위기가 경기장에서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이날 스위스전에서 맨유 미드필더 포그바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3-1로 앞서나갔지만 프랑스 동료들은 포그바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모습에 불만을 품었고 이와 관련 언성을 높이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 이 매체에 따르면 벵자맹 파바르가 포그바의 활동량에 불만을 제기하며 실망감을 표했고, 이를 인지한 센터백 바란이 포그바에게 '파바르는 네가 수비를 열심히 안한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그바는 곧바로 파바르에게 "나한테 뭐라고 했다고?"라며 반발했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절체절명의 경기 현장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이 돌이킬 수 없는 조기탈락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르파리지앵은 경기후 포그바가 바란에게 사과를 했지만 선수들 관계는 이미 깨졌다고 썼다.
이 밖에도 킬리안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도 서로를 향한 시기, 질투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음바페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후 고참 선수들은 최근 몇주간 그가 보여온 뾰루퉁한 태도를 지적했다. 레퀴프는 음바페가 그리즈만의 팀내 역할과 관련 불만을 제기했고, 음바페가 감정조절에 실패하면서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 등 베테랑들이 실망감을 토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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