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주환-추신수의 홈런 폭발로 3연패를 탈출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기분좋은 속내를 드러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대4로 승리했다. 최주환-추신수-최주환이 잇따라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9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최주환의 멀티 홈런이 반갑다. 5~6월 타율 1할9푼, 7월 1할(10타수 1안타)의 부진을 시원하게 날려보냈다.
김 감독은 전날 주심 밀치기로 인해 KBO 징계가 유력한 상황. 이날 패했으면 SSG 출범 이래 첫 4연패라는 압박감도 있었다.
이날은 김 감독의 생일이기도 했다. 타선 뿐 아니라 베테랑 김상수가 ?소와 다르게 5회 등판, 3이닝을 책임지는 등 그간 매경기 출석체크를 반복했던 필승조 대신 다른 불펜 투수들의 분전도 돋보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랜만에 주환이의 멀티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있었을텐테 오늘 홈런을 계기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이어 "추신수가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매경기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 고맙다"는 속내도 덧붙였다.
또 "김상수가 고참으로서 오랜만에 3이닝을 던져줬다.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는 치하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초반에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 모두 집중해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내 생일에 승리와 깜짝 이벤트로 잊지못할 선물을 준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거듭 감스를 표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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