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장롱면허 탈출을 위한 운전 연수에 도전했다.
4일(어제)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운전 연수를 받았다. 지난주 '포메디언'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장롱면허임을 고백했던 김준호는 이날 운전 연수에 앞서 "제 꿈이 뒷좌석에 앉는 회장님"이라며, "이젠 정신 차리고 운전도 하는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고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운전면허교습장에 도착한 김준호는 "몇 년 전 여기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운전석에 타는 것만으로도 떨리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출발 전 "와이퍼를 켜라"는 이상민에 말에 "와이프요?"라고 대꾸하고, "차 출발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건?"이라는 물음에 "심호흡"이라고 대답하는 등 긴장을 줄이기 위한 개그를 투척해 큰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운전을 시작한 김준호는 시속 10km로 나아가는 거북이 주행으로 이상민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 하지만 돌발에 따른 급정거와 함께 옆좌석의 이상민을 손으로 보호하는 '매너손'을 시전하며 "이걸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자 코스와 평행주차에서 거듭 실수를 범한 김준호는 급기야 이상민으로부터 "학교 다닐 때 몇 등 했니? 이 정도는 산수다"라고 구박받았다. 그러나 "공부 좀 했다. 고1 때는 전교 안에 들었다"라는 공부 부심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또한 주차를 시도할 때마다 마치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 상황극을 펼치며 이상민의 이마에 참을 인(忍)을 새겼다.
결국 해가 저물도록 세찬 구박을 받은 김준호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상민과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막상 집 앞에 도착하자 식사를 권유하며 이상민을 집 안으로 초대했다. 알고 보니 김준호는 운전 연수에 나가기 전 이상민의 서프라이즈 생일상을 미리 준비해놨던 것. 이에 이상민은 하루 종일 언성을 높인 것을 사과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일 파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미우새 사모임'의 반장, 부위원장으로서 그간 쌓여왔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김준호는 미우새 체육대회 장기자랑 때 통편집 된 좀비 댄스를 외면했던 이상민에게 서운함을 표시했다. 또한 박군을 아끼는 이상민에게 '박군 VS 부위원장'으로 애정도를 테스트해 질투의 화신에 등극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좌충우돌 운전 연수 도전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것은 물론, 긴장하면 더욱 상승하는 드립력을 뽐내며 개그 본좌의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혼자 사는 이상민의 생일을 맞이해 생일상을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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