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남편의 외도 후 계속 의심하는 게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외도 후 돌아온 남편 의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결혼한 지 연애 포함하면 올해 16주년이다"며 "2019년 겨울에 아이들 학업 때문에 캐나다를 갔다"고 했다.
기러기 아빠가 된 남편. 그는 "작년 3월쯤 우연히 남편 메일을 봤는데, 여자 옷이 있더라. 남성 미용용품도 샀더라"며 "물어봤더니 '동료가 안 쓰는 물건을 받아서 중고로 팔았다'고 하더라"면서도 얘기할 수록 의문 투성이였다고.
이후 사연자는 '힘들다'는 남편의 말에 이틀만에 다 처분하고 귀국했다고. 그러던 중 남편은 PC 메신저를 켜 놓은 채 출근, 그때 사연자는 '자기야 안녕? 감옥탈출'이라는 메신저를 보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상간녀는 같은 회사 직원으로 결혼까지 한 사람이었다고. 사연자는 "그 여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뒷일 생각하고 벌인 일이지? 책임져라'고 했다"며 "자기는 뒷일 생각 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더라"고 떠올렸다.
남편은 가정을 지키기로 했지만, 연장 근무를 한다더니 상간녀, 동료와 PC방을 간 사실을 걸렸다고. 의뢰인은 "그 여자는 걸렸는데도 메신저 화면에 남편과 찍은 사진을 올리더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나중엔 사자대면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사연자는 "남편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는 여자를 찾아갔다. '유부남인 걸 알고 왜 고백했냐'고 하는 와중에 본인 남편을 호출하더라"고 했다. 의뢰인은 "그 여자가 본인 남편에게 '내가 이 남자 만나는 거 알고 있었잖아'라더라. 부부사기단인 줄 알았다"며 당황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의뢰인이 상간녀 소송을 걸었고, 상대측도 맞고소를 걸었다고. 의뢰인은 "변호사가 '남편과 살거면 합의가 최선이다'고 하더라. 합의를 보고 끝냈다"고 했다.
의뢰인은 "지금 잘 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또한 회사에서 부서 이동 조치했지만, 상간녀가 남편 쪽으로 다시 왔다고. 의뢰인은 "회사에 건의를 했더니 회사에서 다시 분리조치 했다"며 "보내자마자 그 여자가 메신저 프로필에 '애쓴다 애써'라고 썼더라. '다시 또 뒤에서 만나고 있나'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그 정도의 사건이라면 남편이 사표를 쓰고 이직을 해야한다. 남아있으면 계속 신경을 쓰게 될거다"며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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