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A조 첫 경기.
한국이 이스라엘에 1대2로 패하면서 이른바 '고척 참사'로 명명된 승부다. 당시 추격 기회는 있었지만, 생소한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그때 마지막으로 등판해 한국 타선을 막고 연장 승리 발판을 만든 게 조쉬 자이드(34)였다.
자이드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한국을 상대한다. 6일(한국시각) 발표된 이스라엘의 최종 명단에 이안 킨슬러 등 전직 빅리거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이드는 현재 선수가 아닌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2018년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친 자이드는 이듬해부터 시카고 컵스의 재활 피칭 코디네이터이자 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특이한 점은 이 와중에도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이스라엘 시민권을 획득한 것. 국적보다 혈통을 우선하는 WBC와는 다른 올림픽 출전 체계에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
이스라엘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킨슬러. 빅리그 14시즌 통산 275홈런 및 4차례 올스타전 출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다. 킨슬러는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경기력 유지를 위해 동료 대니 발렌시아와 함께 독립리그팀과 단기계약을 맺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오는 29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이스라엘과 도쿄올림픽 예선라운드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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