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축구의 전설 로테어 마테우스가 현존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작심 비판했다. 유로2020 대회를 끝으로 서른 한살의 나이로 독일 대표팀에서 조기은퇴한 결정 때문이 아니다.
마테우스는 6일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우선,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대표팀에서 성취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토니는 위대한 엘레강스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 유로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실망스러웠다. 팀을 이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요아힘 뢰브 대표팀 감독의 마지막 대회였던 이번 유로에서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조별리그부터 잉글랜드와의 16강전까지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간신히 통과한 독일은 16강에서 잉글랜드에 0대2로 완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대회 직후, 크로스는 은퇴를 깜짝선언했다.
A매치 150경기 이상 출전 경력을 지닌 마테우스는 "개인적으론 열정이 넘치고 파괴적이며 역동적인 패스를 원했다. 한데 크로스의 패스는 보기는 좋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꼭 자기 헤어스타일 같달까. 아름답고 반듯하나, 횡패스가 지나치게 많았고, 너무 내려서서 플레이를 했다. 마치 센터백처럼 말이다. 그건 말도 안 된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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