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주연 가족 누아르 영화 '비광'(이지원 감독, 에이스팩토리 제작)이 지난달 크랭크 인 한 가운데 투자배급사 콘텐츠 난다긴다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알리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23일 크랭크 인 한 '비광'은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등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연출은 영화 '미쓰백'(18)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제1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하고,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의 아시아의 미래에 선정된 이지원 감독이 맡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의 조합만으로도 관객을 설레게 하는 '비광'은 여름을 주 배경으로 담아 3개월간의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비광'을 투자·배급하는 콘텐츠 난다긴다는 2016년 창립작인 창 감독, 윤여정, 김고은 주연의 '계춘할망'을 시작으로 2019년 강윤성 감독, 김래원, 원진아 주연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공동투자배급)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의 기획 개발에 전력해왔다.
그 산물로 2020년 강제규 감독,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1947보스톤'(롯데엔터테인먼트 공동투자배급) 촬영을 마쳤고 연이어 신연식 감독,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주연의 '1승', 김세휘 감독,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도 크랭크 업 후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6월 '비광' 촬영을 시작하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에서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 결정을 한 콘텐츠 난다긴다의 공격적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신선한 자체 기획과 탄탄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콘텐츠 난다긴다 최현묵 대표는 "경쟁력 있는 IP 확보만이 살 길이다"고 확신하며 현재 글로벌 OTT 회사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초대형 판타지물도 준비 중이다. 흥행과 작품성을 담보한 다수의 감독, 작가들과 영화, 드라마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콘텐츠 시장에 있어 현재의 위기가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개발을 꾸준히 해 온 우리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앞으로의 차기작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유재명, 박명훈, 이주원 등이 출연하고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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