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받아본 롯데 투수들 중 직구는 원중이형, 변화구는 스트레일리가 최고였다."
롯데 자이언츠에 올시즌 각광받은 고졸신인 삼총사가 있다. 1차지명 포수 손성빈과 2차 1라운드 지명 김진욱, 2라운드 지명 나승엽이다. 이중 나승엽과 김진욱은 1군 경험을 했다. 김진욱은 지금도 1군에서 불펜으로 활약 중.
삼총사 중 마지막 주자인 손성빈이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지난주말 인천 SSG 랜더스전 때 1군에 합류해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아봤던 손성빈은 6일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6,7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손성빈은 그동안 2군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새롭게 배워나갔다. 손성빈은 "수비를 많이 배웠다. 정호진 퓨처스 감독님으로부터 앉는 것부터 시작해 송구하는 것, 블로킹 등 대부분의 것을 세세하게 고쳤다"라면서 "수비는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공격도 바꾸는 중이라고. 손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100타수 18안타) 2홈런 9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손성빈은 "내가 이렇게 못칠 줄 몰랐다"면서 "노리고 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눈에 보이면 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게 단점이었다. 나만의 존을 설정하고 치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2군에만 있다보니 1군에만 있던 투수들의 공은 받아보질 못했다. 그래서 인천 원정 때 경기전 선발들의 불펜 피칭과 구원 투수들이 경기중 몸풀 때 손성빈이 직접 공을 받으며 적응을 했다. 손성빈은 "아직 노경은 선배님과 박세웅형 공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1군 투수들이 많이 다르긴 하더라. 직구 컨트롤도 차이가 있었고 변화구 자체도 달랐다"라고 했다.
받아본 공 중 가장 좋았던 공을 꼽아 달라고 하자 "직구는 (김)원중이 형 공이 제일 좋았고, 변화구는 스트레일리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진욱이 1군에 올라갈 때 "다시 내려오지 말라"고 말했다는 손성빈은 "나도 잘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데 나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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