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단 전반전은 1-1.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덴마크의 신성 미켈 담스고르의 강력한 무회전 중거리 선제골이었다.
8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유로 2020 4강전에서 잉글랜드와 덴마크는 1-1로 전반을 마쳤다.
덴마크는 수비에 모든 초점. 하지만, 최전방 압박도 동시에 감행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라힘 스털링과 부카요 사카가 번갈아 좌우 사이드를 노렸다.
전반 30분 드디어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덴마크의 좌중앙 프리킥 찬스. 담스고르가 수비벽을 넘기면서 무회전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뚝 골대 밑으로 뚝 떨어지면서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 골키퍼 픽포드가 온 몸을 날렸지만, 손에 걸린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 첫 실점.
하지만, 덴마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잉글랜드에는 케인이 있었다. 케인의 장점 중 하나는 최전방 골 결정력 뿐만 아니라 2선으로 내려와 침투하는 선수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넨다는 것이다.
덴마크가 수비에 집중하자, 케인은 2선으로 내려와 쇄도하는 부카요 사카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우측 사이드가 완전히 뚫린 상황. 사카는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쇄도하는 스털링에게 연결하려 했다. 덴마크는 센터백 시몬 키예르가 슬라이딩으로 방어를 했지만, 오히려 발을 맞고 그대로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전반 가장 돋보인 선수는 덴마크의 신성 담스고르다. 올해 21세인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세리에 A 삼프도리아로 이적한 그는 성장폭이 가파르다. 이번 대회 러시아전에서 그림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유로 대회 사상 덴마크 최연소 골을 갱신. 16강전에서도 맹활약한 그는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도 전반 강력한 중거리포로 주가를 한껏 높였다. 수많은 명문 클럽들이 그를 주시하는 상황. 특히 유벤투스와 토트넘이 담스고르를 주시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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