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아시아 출신 빅리거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2호포를 쏘아올렸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2-2 동점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84.4마일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433피트(약 132m)로 오른쪽 외야석 중단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였다.
에인절스는 이어 자렛 월시의 중월 솔로포까지 터지면서 4-2로 리드를 잡은 뒤 결국 5대4로 승리해 오타니의 홈런의 결승타가 됐다.
오타니는 이로써 2004년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에서 마크한 아시아 믹리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31개를 넘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은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9리(290타수 81안타) 32홈런 69타점, 장타율 0.700, OPS 1.06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의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오타니는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60.3개의 홈런을 날릴 수 있다. 오타니는 최근 21경기에서 15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에인절스는 전날엔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안타 2실점의 호투로 5대3 승리를 이끌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에인절스는 이틀 연속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린 것이다. 에인절스는 44승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서 여전히 4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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