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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광주진흥고 문동주만 아신다고요? 저도 있습니다!'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광주일고와 장충고의 경기가 열린 8일 서울 신월야구장. 광주일고 우완 투수 김녹원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장충고 선발 박태강은 2회 4실점을 허용한 뒤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광주일고 선발 김녹원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5회까지 투구 수 64개 2실점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이닝 급격한 체력 저하로 솔로포와 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순간 4실점 한 김녹원은 아쉬움을 삼킨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최고 구속 154km KIA 1차 지명 유력 후보인 광주진흥고 문동주에 비하면 직구 구속은 144km로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에서 노련하게 투구하는 김녹원도 프로무대로 직행할 확률이 높다.
기술적인 부분과 체력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김녹원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등번호는 18번. KIA 타이거즈 레전드이자 광주일고 대선배 선동열 전 감독과 같은 등 번호를 달고 공을 던지고 있는 김녹원이 제2의 선동열이 될 수 있을지 그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신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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