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의 심술에 결국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3연전이 모두 우천 취소됐다. 8일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전은 경기전 내린 비로 인해 1시간을 기다린 끝에 결국 취소결정이 내려졌다.
6,7일 많은 비로 인해 우천 취소가 됐던 부산 경기는 8일엔 열릴 수있을 것으로 보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지 않은 사직구장은 오후에 잠시 비가 내리긴 했지만 보슬비 수준으로 양이 많지 않았고, 대형 방수포를 덮어놔 문제가 없었다. 오후에 예보가 시간마다 오락가락했지만 경기전까지 비가 오지 않아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며 경기 준비를 했다.
오후 5시 40분쯤엔 내야를 뒤덮었던 대형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흙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오후 6시엔 관중도 입장을 시작.
아무 문제가 없던 경기 준비. 하지만 경기시작을 앞둔 6시20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그라운드 상태. 이틀간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비가 계속 내릴 경우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대형 방수포를 덮고 7시로 개시 시간을 미뤘다.
비가 곧 거의 그치자 10분만인 6시30분에 대형 방수포를 걷은 뒤 경기를 준비했다.
7시가 다 돼 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도 마운드에 올라 연습투구도 했다. 이날 이벤트로 뽑힌 예비 신랑-신부가 시구, 시타까지 했다.
이제 플레이볼만 하면 되는 상황. 그런데 갑자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심판들이 모이더니 한참 논의를 했고 곧 롯데 선수들에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작은 방수포를 덮었다.
경기를 시작한 이후 비가 내릴 경우 경기를 하기 쉽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라서 신중하게 접근한 것.
당초 5∼10분 정도 지켜보기로 했다가 이후 7시30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사이 비가 많이 내렸고, 오후 7시24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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