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뷰캐넌을 잡으며 잇단 우천 취소로 3연전 중 딱 한번 열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KT는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3대2 신승를 거뒀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시즌 최고피칭을 펼치며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파죽의 3연승으로 시즌 5승째(3패). 지난해 7월10일 수원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도 이어갔다.
꼭 필요한 순간 장타가 터졌다.
KT는 2회 선두타자인 4번 배정대의 큼직한 120m짜리 시즌 5호 솔로포로 앞서갔다. 3회에는 조용호 강백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 장성우가 삼성 에이스 뷰캐넌으로 부터 시즌 9호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배정대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2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장성우도 쐐기 홈런 등 장타 2방을 날리며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재균은 7회 네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역대 29번째 1700안타를 달성했다.
KT는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삼성 추격을 뿌리쳤다. 3-1로 앞선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1실점 했지만 승리를 지키며 삼성 오승환에 이어 두번째로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21세이브)에 이은 2년 연속 20세이브 달성.
사흘 연속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하며 감을 잃은 삼성 타선은 어려움을 겪었다.
쿠에바스에게 7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던 삼성은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8회 김헌곤의 2루타와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1-3이던 9회말 구자욱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7월 들어 이어오던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잇단 우천 취소로 지난달 27일 이후 11일 만에 등판한 삼성 선발 뷰캐넌은 정상 컨디션 유지에 실패했다.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6이닝 홈런 2방 포함, 7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3패째(9승)로 10승 선착에 실패하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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