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주 무대인 도쿄도에선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올림픽 5자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도쿄도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 무관중 결정을 내렸다.
또 도쿄도 주변 3현(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은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 후 최종 결정하는 쪽으로 정했다. 일본 매체들은 주변 3현도 무관중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리고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시즈오카현, 홋카이도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유관중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 경기는 도쿄를 포함한 9개 도도현(광역자치단체)의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네번째 긴급 사태를 발효했다.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린 결정이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긴급사태 발효로 도쿄올림픽 전체 경기 일정이 포함된다.
최근 도쿄의 코로나19 상황은 다시 나빠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세다. 이날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23명 많은 8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663.6명으로, 1주 전과 비교해 26.9% 늘었다. 이렇게 되자 스가 총리가 대책본부 회의 후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당초 올림픽 5자는 지난달 회의에서 경기장당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명까지 국내 관람객에 한해 입장 허용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세로 결국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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