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랑종' 피산 피산다나쿤 감독이 나홍진 감독과 협업에 대해 말했다.
영화 '랑종'(㈜노던크로스·GDH 제작)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태국 이산 지역의 낯선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린 호러 영화다.
'랑종' 협업 이전에도 나홍진의 엄청난 팬이었다는 반종 감독. 그는 이번 협업을 통해 나 감독으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협업 전까지 나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는데, 제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직전에 한 대학에 강의를 위해 방문했고 그때 처음 나 감독님을 만났다. 그때 굉장히 프렌들리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느낀 점은, 감독님으로서 한 차원 높은 분이라는 거다. 그래서 제가 굉장히 많은 부분을 배웠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푸시해주셨고, 영화의 모든 신들이 높은 수치의 파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며 웃었다.
그리고 이번 협업 진행괴정에 대해 "이번 일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 코로나로 인해 만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촬영 전에 나 감독님이 태국에 방문하여 협업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았다. 원안을 받고 제가 한국에 한번 방문을 했고 이후에는 화상 통화를 하거나 자료를 주고 받고 코멘트를 주고 받으면서 협업을 했다. 나 감독님은 많은 간섭보다는 제게 굉장히 많은 자유를 주셨다. 굉장히 자율적인 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 촬영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그는 "제 정신적인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다. 제가 그동안 영화작업을 하면서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그 이유는 천재 감독님인 나 감독님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압박감을 받았다. 나 감독님께 촬영본을 보내기 전에 이게 완벽한게 맞나 고민이 많이 컸다"고 솔직히 말했다.
한편, '랑종'은 '곡성'(2016) '황해'(2010) '추격자'(2008)를 연출한 나홍진이 제작가 원안을 맡았다. 니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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