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남다름(19)이 "아역에서 성인 연기로 넘어가는 시점, 고민과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8일의 밤'(김태형 감독, 곰픽쳐스 제작)에서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박진수(이성민)와 동행하는 동자승 청석을 연기한 남다름. 그가 8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제8일의 밤'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제8일의 밤'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김현중)의 아역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송일국, 이상우, 이종석, 천정명, 이성민, 유아인, 임시완, 장기용, 이제훈까지 톱스타의 아역을 도맡아온 남다름의 진화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남다름은 "아역에서 성인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자세나 태도, 본질은 전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책임감이 생겼고 어느 정도의 부담감이 아무래도 더 커진 것 같다. 전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런 것에서 차이가 있지만 지금까지 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아역 스타' 수식어에 대해 "지금까지 감사하게도, 정말 운이 좋게도 멋지고 훌륭한 배우들의 아역을 할 수 있었다. 수식어에 대한 강박이라기 보다는 좋게 봐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이제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걸쳐 있다 보니까 개인적인 고민과 걱정 등이 조금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멋진 배우도 되어야겠지만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멋진 어른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나 행동, 즉 언행에 있어 모두가 보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에 맞게 행동해야 할 것 같다. 정답은 없지만 같이 작업하거나 만남 후에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멋진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겸손과 예의를 항상 생각한다.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즐기고 싶은 것도 많고 힘들 때도 많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없고 하기 싫은 것을 전부 안 하고 살 수도 없다.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좀 더 긍정적으로 감사해하면서 생각하고 살려고 노력한다"고 진심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작품과 인연에 감사해하면서 차근차근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은 안 하려고 한다. 역할 비중보다는 내게 주어진 역할에 열심히 전념하면서 활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등이 출연했고 김태형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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