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의 계속된 부진. 사령탑은 볼배합을 지적했다.
샘 가빌리오(SSG)는 아티 르위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2일 롯데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5⅔이닝을 소화했지만, 피안타 8개를 기록하는 등 4실점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등판은 더욱 좋지 않았다. 7일 고척 키움전에 나온 그는 4⅔이닝 동안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결국 KBO리그 첫 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1회에 실책 나오면서 한 타이밍이 무너졌다"고 운을 떼면서 "두 경기를 보면서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는 볼배합 패턴을 가지고 잇었다"고 지적했다.
김원형 감독은 "투심을 좌우로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우타자 몸쪽에 투심이 있어야할 거 같다"라며 "폰트와 가빌리오의 차이는 구위다. 왜 자꾸 바깥쪽 투심만 사용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물어봤는데, 아무래도 구위가 떨어지다보면 미국에서는 골라내면 볼이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면 공략을 당하던 패턴이 이어졌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100%는 아니지만 그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어 'KBO와 메이저리그와는 다르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구폼도 교정에 들어갔다. 김원형 감독은 "나이트 코치와도 매커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했따. 상체를 숙여서 던져서 공이 꽂히는 경우가 있어 수정을 하면 원하는 곳에 공을 던져 충분히 몸쪽 투심을 던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고쳐지기 어려운 부분인 만큼, 김원형 감독도 무리한 부탁은 피했다. 김 감독은 "한 타자에 3~5개의 공을 던지게 되면 하나만 던지라고 했다. 전체 투구수의 10% 정도만 해도 타자들이 인식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좋은 결과가 나오면 투수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갑자기 다른 구종을 요구할 수도 없으니 공을 던지는 코스를 나누면 옵션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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