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한지 이틀째. 갑작스런 래리 서튼 감독이 드디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을 이끌고 복귀전을 치른다.
9일 삼성 라이온즈 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마침내(Finally)!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말 기대된다"며 미소지었다.
서튼 감독은 최근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6월 28일 한국에 입국한 자녀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 서튼 감독 스스로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 2주간의 자가격리를 겪어야했다. 그 사이 서튼 감독의 자리를 최현 수석 코치가 메웠다. 최현 코치가 이끈 동안 롯데는 3승3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이 모두 우천 취소됐다. 월요일 SSG 랜더스 전 이후 첫 경기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더그아웃에 복귀한 서튼 감독도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서튼 감독은 "드디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선수들과 만났지만, 어색한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기가 잇따라 취소될 경우 일정이 밀린 선발투수들의 컨디션, 타자들의 타격감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3일간 푹 쉬면서 회복할 수 있었다. 몸과 마음을 모두 리셋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십이 좋은 베테랑들이 많다. 우리 팀 상승세를 이끌어 줄 것이다. 감독으로서 매경기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프랑코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붙었다. 오늘도 잘 던져줄 거라 믿는다"며 신뢰를 표했다.
이날 롯데는 신용수(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수(유격수)-지시완(포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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