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 32강 조별 예선에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6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합류했다. 또 이번 출전한 15명의 한국 선수 중 최완영(전북)과 황봉주(경남), 김준태(경북),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차명종(안산시체육회), 허정한(경남) 등 단 6명 만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9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32강 조별 리그에서 딕 야스퍼스는 한국의 이충복에게 1패를 당했으나 6승을 거두며 세트득실 +10으로 C조에서 6승1패를 기록한 김준태(세트 득실 +8)을 제치고 전체 1위로 16강에 올랐다. 또한 3승 3패를 기록하던 최완영은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윙 ?O 윙(베트남)을 세트스코어 2대0(17-8, 16-10)으로 꺾으며 4승 3패를 기록, 승점 12점으로 3승 2무 2패의 윙 ?O 윙을 승점에서 한 점 앞서며 3위로 32강을 통과했다.
이어 초클루(터키), 김진아(대전), 토브욘 블론달(스웨덴)에게 연속으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황봉주는 롤란드 포톰(벨기에), 김행직(전남), 안지훈(대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를 차례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려 4승 3패를 기록, 승패에서 동률을 이룬 김행직을 세트 득실에서 앞서 16강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반면 김행직은 마지막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0대2(9-21, 12-18)로 패하며 4승 3패, 세트 득실 3에서 1로 줄었고, 폴리크로노폴로스에게 승리를 거둔 황봉주에게 아쉽게 4위 자리를 내주며 B조 5위로 내려앉았다. 결국 김행직은 승자 16강 아닌 패자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C조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올라온 김준태가 6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로는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편, 3쿠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승부사'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은 16강 진출에 최종 탈락했다. 산체스는 3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최성원은 4승3패로 역시 탈락했다. 반면 선발전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서창훈과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라온 차명종은 나란히 5승 2패를 기록, D조 2, 3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16강 경기는 32강 경기의 성적에 따라 Z시스템으로 A, B조로 나뉜다. 16강에 진출한 국내 선수 6명 중 최완영만이 A조로 배정됐고, 김준태와 서창훈, 차명종, 황봉주, 허정한은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야스퍼스를 비롯해 타이푼 타스데미르, 에디 멕스, 세미 사이그너, 트란 퀴엣 치엔, 최완영, 루피 체넷, 윙 ?O 윙이 들어갔다. B조에는 김준태, 초클루, 폴리크로노폴로스, 서창훈, 블롬달, 차명종, 황봉주, 허정한이 편성됐다. 16강 경기 역시 32강 경기와 마찬가지로 조별 풀리그로 치러진다. 각 조의 8명의 선수는 풀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상위 4명의 선수만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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