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첫 상대가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8일(한국시각)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8명의 대진표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오는 13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지는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소토와 맞붙어 2라운드 진출 여부를 가린다. 2라운드 진출시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오타니는 올 시즌 32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 시절 세운 아시아 타자 한 시즌 최고 홈런 기록(31개)을 뛰어 넘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면서도 잇달아 장타를 터뜨린 오타니는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투수-타자로 동시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새 역사를 썼다. 또한 2005년 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타격 코치)에 이어 아시아 타자 중 두 번째로 홈런 더비에 출전하게 됐다.
오타니는 8일까지 32홈런으로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타격 페이스 등을 고려하면 11홈런을 기록 중인 소토를 여유롭게 제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타니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면 아시아 선수 첫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희섭은 2005년 홈런 더비 당시 5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전체 8명 중 5위에 그쳐 2라운드행엔 실패한 바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선 오타니-소토, 페레스-알론소 외에도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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