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옛 제자 커트 주마(첼시)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2주만에 AS로마의 새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로마에 도착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1년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2007~2008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8명의 1군 선수들에게 자신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수비 보강을 위해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을 위해 직접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해 영입은 무산됐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다른 제자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프랑스 매체 텔레풋을 인용해 10일 "커트 주마가 첼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로마와 무리뉴 감독이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고 보도했다.
190cm의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이 장점인 주마는 2014~2015시즌 생테티엔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무리뉴 감독 아래서 중용받았던 주마는 두 번째 시즌 후반기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마치고 부상에서 복귀한 주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스토크시티와 에버튼 임대 생활을 거친 후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초반 주마는 램파드 감독의 신임 아래 티아고 실바와 함께 호흡을 맞춰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 체제에선 뤼디거, 크리스텐센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주전에서 밀린 주마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주마를 로마로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마는 그의 전 감독과 연계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주마를 품에 안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첼시는 이번 여름 주마를 이적시키는데 열려있다"며 "울버햄튼은 주마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주마가 이적을 거부했다. 토트넘과 에버튼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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