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발투수는 연습구를 다 던졌고, 타자는 타석에 들어서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플레이볼!"이 나오지 않았다.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12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시간은 오후 5시. 당초 대구 지역에는 비 예보가 있었지만, 하루종일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렸다. 양팀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야외 연습을 소화한 뒤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진행이 중단됐다. 심판들은 롯데와 삼성 더그아웃을 빠르게 오가며 양팀 사령탑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는 주심 교체였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로선 추측만 있을 뿐이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1군 선수 중 무려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 이날 대구 경기 주심을 맡을 예정이던 박근영 심판과 확진자들의 동선이 겹쳐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을 수 있다.
박근영 심판이 빠지고, 송수근 심판이 주심으로 투입됐다. 전날 주심을 봤던 문승훈 주심이 3루심으로 투입된 뒤 경기가 재개됐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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