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1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8대2로 이겼다. 선발 윌머 폰트가 7이닝 2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밑바탕을 다졌고, 타선에선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결승점으로 연결되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힘을 보탰다. 앞선 두 경기서 한화에 잇달아 패했던 SSG는 전반기 마지막 유관중 홈 경기서 승리를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윤대경이 5이닝 1실점 역투했으나, 불펜 붕괴와 타선 침체 속에 위닝 시리즈를 거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이동훈(중견수)-하주석(지명 타자)-노시환(3루수)-이성열(1루수)-최인호(좌익수)-조한민(우익수)-이도윤(유격수)-백용환(포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지명 타자)-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오태곤(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김성현(3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2회초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폰트와의 1B 승부에서 들어온 가운데 낮은 코스의 146㎞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를 만들었다.
SSG는 차분히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최주환의 사구, 오태곤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성한 이흥련의 진루타 때 1점을 만회했다.
SSG는 6회말 1026일 만에 터진 김성현의 만루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한유섬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 오태곤의 내야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윤호솔을 마운드에 올려 변화를 꾀했지만, 이흥련의 삼진 뒤 타석에 선 김성현이 가운데로 들어온 136㎞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폰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후 노시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성열과 장운호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했다. SSG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추신수의 안타와 최주환의 사구로 잡은 2사 1, 3루 찬스에서 박성한의 번트가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그 사이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 2사 1, 2루에선 김강민이 좌측 펜스까지 구르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6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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