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골프장도 혼란에 빠졌다.
지난 9일 발표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관련, 수도권 골프장들은 대책 마련과 고객 문의에 대응하느라 분주하다.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골프장의 경우 12일부터 25일까지 18시 이후 축소운영이 불가피 하다. 18시까지는 캐디를 제외한 4인까지 라운드가 가능하지만 18시 이후에는 2인 라운드만 가능하다. 골프장 내 식당 등 부대시설 이용도 마찬가지다. 혹서기 야간라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 관계자는 "각 골프장에서 7월 12일 이후 예약자 대상으로 12시30분 이후 예약한 고객들에게 4인 플레이 불가에 따른 예약 취소, 또는 9홀 라운드로 변경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잔여 타임이 있을 경우 타임 변경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18시 이후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1부 첫 타임을 기존 시간보다 3~40분 일찍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단계 발표 후 주말간 예약 및 취소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수도권의 예약률 대비 취소 건은 약 6%대. 하지만 4단계 발표 직후 주말을 포함한 3일간 취소율이 20%대까지 치솟았다. 정상 플레이가 불가한 2부 타임 취소 후 새벽타임으로 옮겨가면서 새벽타임 부킹율이 수직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번 4단계 발표 이후 한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은 실외체육시설 중에서도 위험성이 크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국민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골프장도 정부 지침을 따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방역 지침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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