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잘 마치고 돌아온 대구FC에 비보가 전해졌다. 선수단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는 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2021 ACL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수단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곧바로 국가 지정 격리 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하루 뒤 결과가 나왔는데 선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
확진 선수가 선수들과 다른 생활은 한 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현지에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켰다는 것. 그런 가운데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감염이 됐으니 구단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구단측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 선수들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현지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필리핀 선수들에 의해 감염이 됐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단 확진 선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 센터에 입소해 치료에 들어간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이다.
원래 예정된 선수단 일정은 코호트 격리 속 훈련을 진행하며 다가올 K리그 일정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대구는 당장 21일 울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K리그1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나오며 코호트 격리는 물건너갔다.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선수단 전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대구는 선수들을 구단 클럽하우스로 이동시켜 선수 각자 숙소에서 철저하게 자가격리를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2주간 훈련 등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21일 울산전과 24일 성남FC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 대구가 현 상황을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하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경기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모든 선수가 확진 선수와 같은 동선 속에 생활하고, 이동했기 때문이다. 대구는 추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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