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김경문호가 예정보다 빨리 훈련 일정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다. 당초 김경문호는 19일 소집돼 20일부터 고척돔서 훈련을 갖기로 했다.
NC-두산발 코로나 사태가 변수가 됐다. 당초 KBO리그는 오는 18일까지 전반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팀에서 코로나 확진,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대체 선수 활용 대신 리그 중단을 요청했고, KBO 실행위와 이사회가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소식이 전해진 뒤 KBO에 조기 소집 가능성을 타전했다. 오는 26일 출국 전까지 하루라도 빨리 훈련을 진행한다면 그만큼 전력 다지기, 팀 운영 구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4명의 최종명단 포함 선수들이 코로나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쳐 이번 리그 중단 및 격리와 관계 없이 모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KBO 관계자는 앞서 "최근 리그 중단 논의 탓에 대표팀에 관한 부분을 다룰 여유가 없었다"며 "(리그 중단) 결정이 내려진만큼, 대표팀 지원 부서에서도 관련 논의가 신중히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번 결정으로 김경문호의 도쿄행 준비도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 29일 요코하마구장에서 펼쳐질 이스라엘전까지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휴식일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전반기 일정을 소화하며 지친 체력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었다. 리그 중단으로 휴식일을 확보했고, 훈련까지 조기 소집을 하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은 23일 24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징스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각각 평가전을 갖고 26일 도쿄행 여정에 오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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