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ODG'에서 공개된 '조인성 설명하기 (feat. 조인성)'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조인성이 성하랑이라는 9살 어린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인성은 자신을 "알 듯 말 듯 하다"고 하는 하랑이에게 직접 자기 소개에 나섰다.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고,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클립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인성은 학교 생활과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하랑이에게 알아보는 사람은 없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었다. 하랑이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을 때 기분이 으쓱했다고 말하자, "나도 처음에 그랬던 것 같다"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이 알아보면 약간 부끄러울 때도 있다"는 조인성의 말에 하랑이는 엄마 뒤에 숨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조인성은 "나는 엄마 뒤에 숨으면 키도 커가지고 바로 걸린다"라는 센스 있는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웃는 걸 좋아한다는 하랑이가 이유 없이 웃는 때도 있다고 하자, 따뜻한 눈빛으로 하랑이를 보던 조인성이 "나도 그렇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묘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촬영이 재밌고 신나서 한다는 하랑이의 말에 조인성은 "난 연기를 되게 하고 싶었다. TV에 내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막상 봤는데 되게 창피하더라. 나는 이게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포기하려고 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처음에는 하고 싶은 마음에 했다가 점점 이게 부담스러워져서 힘들 때도 많다"고 말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하랑이 얘기 듣고 잊어버렸던 게 생각난다. 나도 촬영이 되게 즐거웠었다. 그런데 계속 그걸 까먹는 것 같다. 잘하고 싶으니까"라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초심을 상기시켜준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열심히 포기하지 말고 하시라는 하랑이의 응원에 조인성은 언제까지 하면 될 지 물었고, 하랑이는 "자기가 원할 때까지"라고 답했다. 이에 조인성은 큰 깨달음을 얻은 듯 그 말을 곱씹으며 "하랑이도 하고 싶을 때까지, 열심히도 하지 말고 그냥 해. 지금처럼, 기분 좋게"라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성은 하랑이와 함께 자신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의 예고편을 함께 감상했고, 개봉 후 극장에서 보자는 의미로 약속을 나눴다.
조인성은 이번 유튜브 출연을 통해 9살 어린이와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누며 인간적이고 진솔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또한 때묻지 않은 어린이의 순수함을 통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잔잔한 울림과 감동까지 전해 누리꾼들의 열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하는 영화 '모가디슈'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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