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챔피언과 남미 챔피언이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뉴욕 타임스'는 13일 유로2020 우승팀 이탈리아와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내년에 양 대륙의 자존심을 건 친선전을 치를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와 '월드컵 우승 최다국' 브라질을 꺾고 우승했다. 이탈리아가 유로를 제패한 건 53년만이고, 아르헨티나는 28년만에 남미 정상에 올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과 남미축구연맹 차원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에 친선전 날짜를 잡을 것이 유력하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성격을 띤 이번 맞대결은 지난해 타계한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의 추모경기 성격도 띤다.
'코파 마라도나'(마라도나 컵)란 이름을 달 가능성이 있으며, 개최지는 나폴리가 유력하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나폴리 구단은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뒤 홈구장 스타디오 산 파올로의 명칭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바꿨다.
이탈리아과 아르헨티나가 나폴리에서 열린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준결승에서 맞붙었을 때, 마라도나가 주장 완장을 달고 나왔다. '마라도나의 후계자'인 리오넬 메시가 그로부터 31년이 지나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을 달고 나폴리를 누비는 그림이 기대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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