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키커를 선정할 때 우선시한 건 나이, 경험이 아닌 '실력'이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자 보도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12일 유로2020 결승전에서 경험이 일천한 19세 공격수 부카요 사카(19)를 왜 팀 5번째 키커로 내세웠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소속팀 아스널과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서 뛰며 페널티를 차본 적이 없는 선수를 마지막 키커로 내세워 결국에는 우승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거센 시점에 나온 보도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지난해 9월 이후 매 대표팀 훈련에서 페널티 훈련을 진행했다.
같은해 10월 성인 대표팀에 첫 발탁된 사카도 자연스럽게 페널티 훈련에 참가했다.
그런데 사카가 합류한 이후 사카보다 더 나은 페널티 성공률을 보인 선수가 없었다고 '메일'은 전했다.
사카에 앞서 페널티를 실축한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이상 맨유)도 연습 때에는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믿음직한 선수였다고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를 통해 페널티 키커 5명 중 3명을 23세 이하로 꾸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해리 매과이어(맨유)가 연달아 골망을 흔든 반면, 세 선수는 실축을 하고 말았다.
결국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55년만에 찾아온 무관 탈출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카는 경기 직후 각종 비판과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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