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절실해서 오는 선수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15일 입국한다. 입국하자마자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2주 뒤 격리 해제후 팀에 합류해 후반기를 준비하게 된다.
보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 92홈런, 30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일본에 진출해 한신 타이거즈에서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헤어진 로베르토 라모스와 마찬가지로 1루수에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형 타자다.
지난해 일본 야구를 경험했기에 한국 야구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보어에 대해 "자가격리 동안 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주고, 본인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면서 보어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했다. 류 감독은 "우리팀 해외 스카우트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보어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라면서 "아시아권에 마음이 열려있는 선수라고 하더라. 작년시즌 끝나고 미국에 마지막으로 도전하겠다고 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제는 미국보다는 주어진 환경속에서 잘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빅리그에 대한 마음을 버리고 아시아권으로 무대를 옮기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뜻.
"그저 한번 야구 좀 더하려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절실한 마음으로 오는 것이다"라는 류 감독은 "그런 부분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마지막 도전을 끝낸 보어가 아시아권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보어가 아시아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KBO리그에서 성공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성공은 곧 LG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우승에 도전하는 LG에게 보어가 후반기 '신의 한수'가 될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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