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등장곡을 추천해주세요."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팬들을 향해 적극적인 붙임성을 과시했다.
보어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는 30일 격리가 종료되는 즉시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어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 와서 너무 좋다. 많은 기대를 했는데 이제 실제로 한국에 도착하니 더 많은 기대가 되면서 빨리 한국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어 "LG 트윈스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들었고 빨리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싶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팬 분들에게 부탁이 있다면 저에게 정말 좋은 등장곡을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팬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며 각오를 나타냈다.
외국인 선수가 팬들을 향해 등장곡을 부탁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LG는 보어에 대해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고, 성격도 활달해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어는 빅리그 통산 성적 5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 92홈런, 303타점을 올렸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 홈런 17개, 45타점, OPS 0.760을 기록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2할1푼3릴, 6홈런, 17타점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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