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마쳤다.
야구 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우여곡절 끝에 첫 훈련이 시작됐다. 대표팀은 소집에 앞서 두 명의 선수가 교체됐다. 내야수 박민우(NC)는 방역 수칙 위반 및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투수 한현희(키움)는 시즌 중 숙소 무단 이탈 음주가 밝혀지면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들을 대신해서는 투수 김진욱(롯데)과 오승환(삼성)이 추가 발탁됐다.
각종 사고로 첫 구상이 흔들렸던 가운데 김경문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기분 좋게 시작해야 하는데 위기를 맞고 있다. 야구 선배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감독은 "대표팀 첫 연습을 시작한 만큼, 준비 잘해서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장로 뽑힌 김현수도 "지금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죽지 않는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약 3시간 정도 진행된 가운데 훈련 분위기는 좋았다. 스트레칭 뒤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푼 선수들은 투수 수비 훈련인 PFP, 타격 훈련 등을 하면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중간 중간 실수가 나올때면 짓궂은 농담 등을 던지면서 분위기를 올리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부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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