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호투의 비결에는 '가족'이 있었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대1로 승리했고, 김광현은 시즌 5승(5패) 째를 거뒀다.
김광현에게는 특별했던 하루였다. 김광현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부시스타디움에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2019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광현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백신 접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는 코로나19로 닫혔던 야구장 문을 열기 시작했다. 유관중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김광현의 가족들은 처음으로 부시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김광현의 가족을 환영했다. 전광판을 통해 'WELCOME, KIM FAMILY (김광현의 가족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구단 공식 SNS에서도 "김광현의 가족들이 왔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와서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조명했다.
김광현도 호투로 화답했다. 실점없이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광현은 "가족들이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라며 "미안한 이야기지만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가족의 힘'을 이야기했다. 특히 "사흘 전부터 어머니께서 해주신 집밥을 먹고 있는데,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거 같다"라며 "가족과 함께 한식을 먹을 거 같은데 정말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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