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의 '천재 타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올림픽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어했던 타자가 올림픽을 얼마 안남기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교체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불안한 출발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올스타전을 마치고 19일부터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그런데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일본 대표팀의 중심타자인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팀 훈련에서 빠져 혼자 훈련을 했다.
옆구리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야나기타가 17일 올스타전부터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당연히 검사를 받았다. MRI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야나기타는 몇 년간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였다. 올시즌에도 타율 2할9푼6리에 22홈런, 53타점을 기록 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 타점 6위, 타율 7위를 달리고 있다.
야나기타는 이정후의 롤모델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장타력을 높이기 위해 참조했던 타자 중 한명이 바로 야나기타였다.
이정후는 야나기타에 대해 "직접 보게 되면 신기할 것 같다. 고등학생 때부터 봐왔던 타자다"라고 말하며 "타격 때의 밸런스나 경기 준비 과정 등을 유심히 볼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물론 올림픽이나 국제대회는 이기러 가는 것이다.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다"라면서도 "얻어갈 건 얻어가고 싶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박병호 등 키움 내 선배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성장했듯이 올림픽에서 야나기타의 훈련 모습까지 지켜보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포인트를 찾겠다는 것이다.
아직 야나기타에 대한 일본의 추가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검진에서 별 다른 이상이 나오지 않았고, 개별적이긴 해도 훈련을 했다는 것으로 볼 때 올림픽 출전엔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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