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가족 동반 및 마스크 미착용으로 훈련을 한 선수들에게 자체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 18일 두산 오후 1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두산은 1군 선수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이 지난 8일부터 2주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 이날 훈련에는 투수 유희관, 이영하, 워커 로켓, 외야수 김재환, 정수빈, 내야수 김재호, 포수 박세혁이 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둔 가운데 그라운드에는 선수가 아닌 외부인이 출입했다. 이들은 김재호의 자녀와 로켓의 친동생으로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 및 외부인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장면이 알려졌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볼 수 있는 상황. 코로나19 관련 KBO 매뉴얼에 따르면 훈련장에는 외부인이 출입이 금지된다.
결국 KBO는 19일 "팀 훈련에서 동선 분리 미준수, 선수단 관리 소홀,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된 두산 구단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다. 방역당국의 사적모임 집합금지 지침 준수 위반 의심 사례로 적발된 김재호와 로켓에 대해서도 각각 엄중경고"고 발표했다.
두산도 고개를 숙였다. 두산 관계자는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한 점"이라며 "구단 차원에서도 자체 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산은 "선수들도 이 부분에 반성하고 있다. 구단 역시 확실히 통제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방역을 재점검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신경써 위반 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팬들을 비롯해 리그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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