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마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연상케 한다. 긴 수염 때문이다. 주인공은 LA 에인절스의 최고 유망주 브랜든 마쉬다.
마쉬는 최근 오른어깨 염증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트리플 A에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이후 8경기 타율이 3할8푼2리에 달했다. 여기에 2홈런, 2루타와 3루타 나란히 2회,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래서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마리너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마쉬를 콜업했다. 다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마쉬는 예열할 시간을 가졌다. 선발 중견수로 나와 두 차례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매든 감독은 마쉬를 칭찬했다. 매든 감독은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 전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로 밝혔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와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마쉬도 오타니와 같이 몸이 상당히 유연하다. 마쉬도 오타니처럼 투타겸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매든 감독은 "나는 마쉬가 시즌 끝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하길 원한다"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냥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다르게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메이저리그도 트리플 A와 같은 경기라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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