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이 또다시 '5회 악몽'에 울었다. 홈런은 내주지 않았지만, 미국 무대 첫승 신고는 다음 기회로 넘기게 됐다.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새크라멘트 리버캣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의 힘으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4회까지는 1실점으로 순항했지만, 2-1로 앞선 5회 들어 연속 장타를 얻어맞은 점이 아쉬웠다. 삼진 6개를 잡았지만, 7안타 1볼넷을 허용했다.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5.47로 조금 낮아졌다.
양현종은 미국 진출 이래 메이저리그 8경기(선발 4)에서 3패, 트리플A 5경기에서 1패를 기록중이었다. 이날도 간절했던 승리는 올리지 못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점이 희망이다.
양현종은 1회를 3자 범퇴로 마쳤다. 2회에도 삼진과 볼넷을 하나씩 추가하며 잘 던졌다. 3회에는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1-0으로 앞선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조 매카시에게 2루타, 1사 후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소속팀이 1점을 추가한 5회에도 선두타자 피터 마리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브랜든 비숍에게 3루타, 2사 후 매카시에게 다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뒤 5회를 마쳤다. 양현종은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조 가토와 교체됐다.
양현종은 지난 18일 양도지명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7월부터는 선발로 출격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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