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대표팀 감판 타자로 꼽히는 야나기타 유키(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틀 째 방망이를 잡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0일 '야나기타가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대표팀 훈련 2일차에도 타격 연습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야나기타는 지난 17일 올스타전에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튿날 MRI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야나기타는 합숙 첫날인 19일 캐치볼, 수비 훈련을 실시했으나 타격 연습에선 제외된 바 있다.
야나기타는 지난 몇 년간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할9푼6리, 22홈런 53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1위, 타점 6위, 타율 7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롤모델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이정후는 야나기타를 두고 "고교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다. (올림픽에서) 직접 보면 신기할 것 같다"며 "타격 밸런스, 경기 준비 과정을 유심히 볼 것이다. 올림픽이나 국제 대회는 이기러 가는 것이지만, 얻어갈 건 얻어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야나기타의 교체를 단행할 지는 불분명하다. 야나기타가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있으나, 검진 결과 이상이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타격 외에 다른 훈련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실전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나기타의 부상 회복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28일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앞두고 선수 교체를 단행할 여지도 있다. 도쿄올림픽 야구는 부상자에 한해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예비엔트리 내에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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