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강민아는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에서 진심 가득한 마음을 담담히 표현하는 김소빈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시청자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특히 강민아는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시?률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다. 강민아는 최근 '멀푸봄' 종영 인터뷰에서 "방송 전에 배우들끼리 시청률 공약도 하고 그러는데 사실 수치적인 부분보다는 우리가 보기에 만족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라고 말했다. "내가 이신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잘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더 많이 신경쓰이죠. 시청률이 많이 나오더라도 연기가 마음에 안들면 그 부분 때문에 계속 마음에 안들고 시청률이 좀 저조해도 신이 잘나오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강민아는 2018년 영화 '박화영'을 통해 주목받았다. "스무살에서 스물한살이 될 때 촬영을 했어요. 성인연기자가 된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그전까지는 누군가의 아역을 연기했었어요. 그런데 '박화영'에서는 저 빼고는 다 연극배우, 독립영화를 많이 했던 배우분들이었거든요. 대사톤도 그렇고 저 혼자 아역배우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때 언니 오빠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아역배우에서 성인연기자로 넘어오면서 벌써 13년차 배우다. 그동안 '박화영'에서처럼 파격적인 연기도 해봤고 '멀푸봄'의 소빈 처럼 조용한 캐릭터도 그려봤다. "어떤 연기가 더 쉽다 그런 것보다는 작품 안에서 수월하게 되는 신이 있고 어려운 신이 있는 것 같아요. 소빈이도 소심하고 조용하고 수월할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저와 성격도 다르고 소심한 와중에 답답해보이진 않아야해서 좀 어려웠어요. 제가 생각했던 대로 연기가 나온 수월한 신도 있고 어떻게 해도 '100% 마음에 안드는데 왜 이렇게 안되지?'라는 신도 있었어요. 그때그때 새롭게 어려운데 그래서 잘되는 신이 있고 잘 안나오는 신이 있고 그런 것 같아요. 할수록 어렵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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