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돌싱들이 듣기 싫은 질문들은 뭘까.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싱남' 탁재훈, 서장훈, 임원희, 이상민이 이준호의 집에 모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전성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성기 때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흥분하며 너나 할 것 없이 과거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 서장훈은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초특급 유망주였고 대학교 가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성인 무대에 나오자마자 농구 무대는 내가 다 쓸어버렸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상민은 룰라 시절을 떠올리며 "김건모, 신승훈 다음이 룰라"였다면서 앨범이 무려 197만장이 팔렸다고 자랑했다. 2007년 KBS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탁재훈은 당시 인기를 자랑했고 '신과함께' 시리즈와 '실미도'에 출연한 임원희는 "천만 관객 영화 세 편을 찍었다"고 말했다.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이상민은 한 설문조사를 가져왔고 멤버들은 '돌싱들이 듣기 싫은 말 베스트3'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창피하게 그런 걸 이야기 하냐"고 말했지만, 이상민이 고급술을 1등 상품으로 내걸자 다들 열정이 불탔다.
임원희는 "왜 이혼했어요?"라는 질문을 꼽았고 멤버들은 "그런 걸 물어보는 사람이 어딧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장훈은 "센스없이 물어보는 사람이 꼭 있더라"고 말했다. 이날 설문조사 1위가 바로 "왜 이혼했어?'"였다.
이어 탁재훈은 "다시 합치셔야죠"라는 말을 언급했고 서장훈은 "다시 가긴 가야지?"라는 말을 꼽으며 "다시 결혼 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예 예 해야죠' 라고 말하고 만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상민은 재혼을 하게 된다면 결혼식은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상대방의 의향에 따라서, 상대방이 하고 싶다면 할 거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되도록 우리끼리 조촐하게 하자고 할 거 같다"고 말을 보탰다. 반면 김준호는 "난 성대하게 하고 싶다"는 전했고, 임원희 또한 "상대방이 초혼이고 결혼식에 사람들 다 불러서 제대로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맞춰주겠다"고 답했다. 2위 질문이 바로 이 재혼시 결혼식에 대한 질문이었다.
3위는 "너 괜찮아? 요즘 이혼은 흠도 아냐"라고 위로의 말이었는데 김준호는 "난 이 말을 아직도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다들 그렇게 말하긴 하지만 사실 (이혼은) 흠이다. 우리끼리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지 조금은 흠인 것 같다"고 자신만의 생각을 말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요새는 이혼을 그렇게 사회적으로 안 좋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날 김준호의 집에는 '중매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중매 전문가가 방문했다. 전문가는 모두에게 "노후 준비는 하고 있나" 등 거침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전문가가 경제력에 대한 질문을 '상 중 하'로 묻자 탁재훈은 "중인데 기복이 심하다"라며 "제주도에 단독주택이 있다. 내 소유이긴 한데 대출이 아직 남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만나고 싶은 여성의 나이대를 묻자 "저보다 많이 연상만 아니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면 환갑이 지나셔야 한다"고 하자 중매의 달인은 "요즘에는 다들 젊게 산다"고 반박했다. 탁재훈은 거듭되는 나이 질문에 "(상대방분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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