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엄지원(44)이 "드라마 캐릭터의 한계를 영화 속에서 보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엄지원이 21일 오전 진행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로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과 드라마에 이어 살인 예고를 생중계하게 된 기자 임진희 역을 맡은 소회를 전했다.
엄지원은 "'방법: 재차의'는 호러 장르라기 보다 처음부터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생각했다. '주술을 통해 악을 핸들링을 한다'는 코드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영화를 액션 오락물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사실 드라마 속 임진희를 연기하면서 느꼈던 갈증과 답답함, 캐릭터의 한계가 많았다. 믿어지지 않은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그걸 리액션만 하는 느낌이었다. 진취적으로 나아가지 않고 바라보는 캐릭터의 성격에 갈증이 컸다.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인 캐릭터로 보이고 싶었다. 그런 부분을 영화에서 보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필모그래피 중 '방법' 시리즈 속 캐릭터 연기가 제일 어려웠다. 다른 작품 속 캐릭터 연기와 달리 이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어려웠다. 다른 작품은 캐릭터에 감정을 싣고 상황에 반응을 하면 되면 되는데 이번 작품은 사건만 주어지고 건조하게 써진 캐릭터라 어떻게 감정을 주고 캐릭터가 느낀 감정을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지 고민했다. 드라마와 영화 버전 모두 내가 만난 캐릭터 중 가장 연기하기 어려웠던 캐릭터였다. 관객이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라는 부분을 잘 몰라주는데 실제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2020년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방법'의 극장판 스핀오프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이 출연했고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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