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무리 고우석은 8회에도 나올까. 출루율 좋은 문보경은 2번을 맡을까. 보어의 타순은 몇번 일까.
LG 트윈스의 후반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LG는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3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없는 2위지만 1위 KT 위즈와 2게임차 밖에 나지 않아 1위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자리다. 그래서 후반기를 어떻게 끌고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LG 류지현 감독은 "현재 전반기의 각종 데이터를 뽑고 있다"면서 "7월 30일 코칭스태프와 데이터팀이 모두 모여 전반기에 대한 리뷰를 하고 후반기 운영에 대한 회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회의를 통해 투수 운영과 타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게 되는 것.
LG는 마운드 쪽은 그리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선발이 6명에 이상영 등의 대체 선발까지 갖췄고, 불펜 역시 송은범 이정용 정우영 김대유 진해수 고우석 등이 전반기에 무리없이 피칭을 해왔다.
그래도 생각해봐야할 것은 있다. 마무리 고우석의 경우 그동안 세이브 상황에서는 9회에만 나와 1이닝을 결정지어왔는데 시즌 후반 순위 결정에 중요한 승부처일 때도 그 원칙을 지킬 것인지다. 그동안은 몇차례 위기에서도 셋업맨이 잘 막아줬지만 가장 믿을 수 있는 마무리 투수를 투입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
타격은 어려운 작업을 해야한다. 전반기 내내 타선이 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LG로선 후반기 반등을 노려야 하고 최적의 타순을 찾아야 한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합류해 자연스럽게 변화가 불가피 하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부진으로 4번을 맡은 채은성이 지금껏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보어를 4번에 둘지, 채은성을 그대로 두고 보어를 5번 등 다른 타순에 둘지가 궁금하다. 또 전반기 부진했던 이형종 이천웅 김민성 등의 베테랑 타자들의 기용 여부도 관심이다. 문보경이라는 신예 타자가 전반기 좋은 타격을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문보경을 후반기에 어떻게 활용할지도 궁금해진다.
LG는 사실 전반기에 라모스 2번, 이형종 4번의 새로운 라인업을 시험했으나 실패했다. 지난해 데이터를 가지고 최적의 타순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기엔 LG 타자들의 능력이 잘 발휘될 타순을 찾을 수 있을까.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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