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도 투수를 했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수 호르헤 폴랑코도 오타니 쇼헤이의 '이도류'에 대해선 엄지를 치켜들 수밖에 없었다.
많은 선수들이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하는 오타니에 대해 극찬을 한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레전드들도 모두 오타니의 등장에 신기해 한다.
어린 시절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하다가도 성인이 되어서까지 둘 다 잘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체험을 해서 알기 때문이다.
폴랑코도 마찬가지였다. 폴랑코는 미네소타에서 오타니처럼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시즌 타율 2할6푼에 14홈런, 49타점, 9도루를 기록 중.
오타니에 대해 소개한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일(이도류)이 빅리그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 "리틀리그 시절에 나도 투수를 했었다. 많은 애들이 그랬다. 하지만 둘 다 계속 잘한 선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폴랑코는 "오타니 쇼헤이는 그와 같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오랫동안 활동해온 스카우트는 "몇 천명의 선수를 봐왔지만 오타니는 내가 이때까지 본 선수 중 최고다"라고 했다.
스타 트리뷴은 23일부터 시작되는 LA 에인절스와 미네소타의 4연전에 앞서 오타니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 오타니의 발음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등 오타니의 그동안의 행적과 기록 등을 모두 알려주면서 그가 2019년 이후 2년만에 미네소타의 타겟 필드에 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타니가 미네소타전서 투수로 나설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먼저 23일 미네소타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 상대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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