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다니 알베스(38·상파울루)가 자신을 영화 속 캐릭터인 '벤자민 버튼'에 비유했다.
알베스는 23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도쿄올림픽 개막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나는 벤자민 버튼과 같다. 점점 어려진다. 나는 아주 젊은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2008년 개봉)는 홀로 시간을 역전한 채 살아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38살의 나이에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알베스는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벤자민 버튼을 떠올렸다.
그는 "이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 나에겐 대단히 특별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베스는 세비야,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며 지금까지 41개의 트로피를 쌓아올렸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42번째 타이틀이 된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풍부한 경험이 브라질 올림픽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이 인터뷰에서 말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히샬리송(24·에버턴)를 비롯해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더글라스 루이스(24·애스턴 빌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0·아스널), 헤이니에르(19·도르트문트), 파울리뉴(21·레버쿠젠), 마테우스 쿠냐(22·헤르타베를린) 등을 발탁했다.
안드레 자르딤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알베스 외 골키퍼 산투스(31·아틀레티코 파라넨세)와 센터백 디에고 카를로스(28·세비야)를 와일드카드로 택했다.
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인 브라질은 도쿄올림픽에서 D조에 속해 독일(22일), 코트디부아르(25일), 사우디아라비아(28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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