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애 15년, 결혼 17년' 김원희가 남편과 특별한 결혼 생활에에 대해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지난 주 방송에 이어 배우 김원희와 함께 하는 사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원희와 사선녀는 마당에서 평창 한우를 걸고 팀을 나눠 게이트볼 경기를 진행했다. 박원숙·김영란 대 혜은이·김청으로 팀이 나뉘었다. 다들 처음해 보는 게이트볼에 어색해 했지만, 순둥이 혜은이가 욱할 정도로 사선녀 모두 금세 전투력을 불태우며 승부에 몰입했다. 치열한 승부의 결과 승자는 박원숙과 김영란에게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후 박원숙, 김영란, 김원희는 재래시장에 가 음식을 샀고, 혜은이와 김청은 식사를 준비했다. 한우를 비롯해 맛있는 음식들을 차려놓고 식사를 하던 중 김영란은 김원희에게 종갓집 며느리냐고 물었고 김원희는 그렇다고 밝혔다. 사선녀가 "쉽지 않죠?"라고 물으며 종갓집하면 빠질 수 없는 제사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김원희는 "제사가 없다. 시어머니가 없애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가 저를 보고는 '우리집 제사는 끝났다'고 직감하신 것 같다. 저는 남편보다 시어머니를 잘 만났다"고 말했다.
남편과 연애만 15년, 결혼한 지는 벌써 17년이 됐다는 김원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원희의 남편은 방송을 통해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선녀가 "사진도 노출된 적이 없는 것 같더라"고 하자 김원희는 "남편의 자유로운 삶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남편이 수줍음이 많아서 나서길 꺼려한다. 또 일하는데 불편해질 수도 있지 않나"고 밝혔다.
남편과의 열애 스토리에 대해서도 말했다. 20살 때 길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는 김원희. 그는 "데뷔하기 전이었는데 남편이 강남 한복판에서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줬다"라며 "처음에는 남편이 눈에 안들어왔었는데 한달반 후에 제가 보고 싶어서 먼저 연락했다"고 말했다.
김청이 "이혼 생각은 해본 적 없냐"라고 묻자 김원희는 "당연히 싸울 때도 있지만 그때는 이혼 생각이 난다기 보다 '이렇게 안맞기도 하는구나' 싶다. 17년째 맞춰가는 중"이라며 "나이를 들고 남편이 내가 기댈 존재가 아닌 함께 걸어가야 되는 존재라는 걸 느끼는 순간 돕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전히 피터지게 싸우지만 건강하게 싸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대신 화해를 빨리하는 편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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